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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개막!…코리아, '64년'을 기다렸다


[최용재기자] 27일 오후 9시(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 드디어 2012 런던 올림픽이 공식 개막한다.

'세대에게 영감을(Inspire a Generation)'이라는 모토를 내건 제30회 런던 올림픽이 메인 스타디움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그 장대한 막을 올린다.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2009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대니 보일 감독이 총지휘를 맡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8월12일 폐막식까지 총 204개국, 1만490명의 참가 선수들이 26개 종목에 걸린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수많은 스타, 수많은 감동, 수많은 환희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 22개 종목, 245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모든 올림픽이 의미가 있지만 2012 런던 올림픽은 한국에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이 코리아란 이름을 걸고 나선 첫 번째 올림픽이 1948년 런던 올림픽이었다. 코리아란 이름을 세상에 알린 후 64년이 흘렀고 코리아는 다시 런던 땅을 밟았다.

한국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세계인들 앞에서 '64년의 진화'를 증명하려 한다. 64년 전 한국은 수혜국이었다. 그리고 당시 역도와 복싱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긴 했지만 스포츠 약소국이었다.

64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원조국이 됐다. 그리고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서 있다. 그래서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콘셉트는 'From London To London(1948~2012 런던에서 런던으로)'이다.

금메달 10개와 10위 이내 진입.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이 바라보고 있는 목표다. 사격 진종오, 수영 박태환, 체조 양학선, 유도 왕기춘, 펜싱 남현희, 양궁, 태권도 등의 많은 태극전사들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런던이라는 특별함이 더해져 금메달 10개 획득은 무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64년을 기다렸다. 가슴을 펴고 런던 땅을 다시 밟기 위해 64년을 노력했다. 64년 동안 진화한 모습, 더 발전한 코리아, 세계인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수많은 눈물과 땀방울을 흘렸다. 64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고 드디어 그 날이 왔다.

64년 전 코리아란 이름을 세상에 처음으로 널리 알렸듯이 지금 런던에서 스포츠 강국 코리아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도약하려 한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조이뉴스24 런던(영국)=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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