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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중앙수비수 이정수 런던행 불발, 왜?


[최용재기자] 중앙수비수 이정수(32, 알 사드)의 런던행이 좌절됐다.

당초 이정수는 2012 런던올림픽 와일드카드의 유력한 후보로 지목됐다. 홍명보호의 간판 중앙수비수 홍정호(23, 제주)가 부상으로 낙마하지 홍명보 감독은 홍정호의 공백을 대체하기 위해 와일드카드로 눈을 돌렸다. 경험과 실력을 모두 겸비한 A대표팀 수비수 이정수가 제격이었다.

하지만 이정수는 런던올림픽 최종엔트리 18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정수 대신 김창수(27, 부산)가 발탁됐다. 홍 감독 역시 이정수를 향한 애착이 있었다. 하지만 무산됐다. 그 이유는 이정수 소속팀 알 사드의 반대 때문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올림픽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홍정호가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해 중앙수비수 역할을 할 선수들을 찾아왔다. 솔직히 어제 저녁까지 이정수를 생각하고 있었다. 이정수 소속팀인 알 사드에 차출 요청을 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어제 밤에 알 사드에서 출전을 허락할 수 없다는 통보가 왔다"며 이정수를 발탁하지 못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정수 발탁이 불발되자 홍 감독은 주저 없이 김창수를 선택했다. 홍 감독은 이미 두 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알 사드가 허락한다면 당연히 이정수를 뽑는다는 첫 번째 계획과 여의치 않을 경우 김창수를 선발하는 두 번째 계획을 짜놓고 있었다.

홍 감독은 "이정수가 안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가정해 다른 계획도 준비했다. 이정수가 안 된다고 해서 바로 김창수를 선택했다. 김창수는 중앙수비도 할 수 있고 양 사이드 풀백 능력까지 있다. 김창수는 멀티 플레이어 능력이 있어 다른 선수들을 커버하는데 문제도 혼란도 없다"며 김창수를 선발한 이유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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