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수신료 1천500원 인상안 승인

KBS이사회(이사장 김금수)는 9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현행 월2천500원인 KBS 수신료를 월4천원으로 1천500원 인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사회에는 KBS 이사 11명이 전원 참석했으며 표결 결과에 따라 수신료 인상안 의결을 보류하지 않고 이날 결정하기로 했다.

또 인상안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인상안을 반대하는 의견이 없어 표결에 붙이지 않고 합의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의 수신료 인상안은 당초 지난달 27일 있었던 정기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결론을 보지 못하고 이날 임시 이사회로 연기됐다.

KBS는 이사회에서 나온 의견과 시청자위원회 의견, 전문가 조사 결과 등을 첨부한 수신료 인상안을 방송위원회로 넘길 예정이며, 방송위는 60일 이내에 의견서를 국회로 보내야 한다. KBS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수신료 인상안이 통과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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