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JTBC와 저작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불꽃야구' 측이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다시 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스튜디오C1은 최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불꽃야구'의 새로운 집이 생겼다"라며 누구나 편하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독자적인 플랫폼 '스튜디오 C1'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불꽃야구'가 독자적인 플랫폼 '스튜디오 C1'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스튜디오C1]](https://image.inews24.com/v1/2b68cafbfe8891.jpg)
이어 "아직 모든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진 상태는 아니지만, '불꽃야구'의 지난 회차를 하루 빨리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에 조금 서둘러 오픈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두 달간 실시간 채팅, 커뮤니티, 도네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오픈한 '스튜디오C1' 플랫폼은 기기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접속할 수 있으며, 누구나 로그인 없이도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향후 댓글 작성 및 굿즈 예약 구매 등을 위한 회원가입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불꽃야구'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초 공개되며, 해당 방송분은 같은 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스튜디오C1' 공식 플랫폼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앞서 공개된 1~7회 에피소드는 물론 다채로운 미공개 콘텐츠들도 함께 정주행 할 수 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유튜브에서는 실시간 채팅과 함께 시청자와 동시에 프로그램을 즐기는 최초 공개 형식이 유지된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불꽃야구'는 프로그램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며 다채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2일 오후 2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불꽃 파이터즈와 인하대의 직관 경기는 야구 예능 최초로 SBS Plus를 통해 생중계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방송 기준, 타깃 시청률(20~49세) 최고 1.2%, 가구 시청률 최고 1.5%를 기록, 전국 분당 최고 시청자 수는 30만 6천 명에 달하며 야구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23일 저녁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8화에서는 인천고와의 경기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불꽃 파이터즈의 투혼이 그려진다. 불꽃 파이터즈와 인천고, 막상막하의 승부 속 승리의 영광을 차지할 팀은 누가 될지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TBC와 스튜디오C1 측은 제작비와 정산 방식 등의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JTBC는 "'최강야구' IP는 자사 소유이며, 관련 권리는 JTBC에 명확히 귀속돼 있다"라고 주장했고, C1 측은 "공동제작계약에 따라 JTBC가 소유한 IP는 시즌3 촬영물에 한정되며, 프로그램의 포맷 아이디어는 창작자인 스튜디오C1의 권리"라고 밝혔다.
그리고 C1 측은 지난 5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예능 '불꽃야구'를 론칭했다. 이에 JTBC는 "다른 이름으로 촬영, 제작을 강행한다고 해도 '최강야구' 서사를 이어가는 출연진들이니만큼 저작권 침해가 우려된다"라며 "제작 강행 중단을 요청했고 본안 소송 진행 중이다. 제작 강행이 계속된다면 가처분 신청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공개된 '불꽃야구' 콘텐츠는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삭제되기도 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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