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국내 최대의 독립 드라마 제작사 ㈜아크미디어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받는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투자를 통해 탁월한 제작 역량을 갖춘 아크미디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양사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산하의 제작 자회사들은 물론 국내 역량있는 제작사들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있다.
![연모 카지노 [사진=아크미디어]](https://image.inews24.com/v1/a964cac609648f.jpg)
25일 아크미디어는 "당사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일컫는 국내 현존 유니콘 기업 가운데 설립 후 가장 빠르게 유니콘에 진입한 기업으로 기록됐다"라며 "2023년 방송을 목표로 현재 15편 이상의 작품을 기획,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2021년 '타임즈' '오월의 청춘' 등을 제작한 이야기사냥꾼과 합병한 아크미디어는 지난 해 '연모' '크레이지 러브' '그리드' '키스식스센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했다. 현재는 최민식, 손석구 주연의 '카지노'를 디즈니+에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연모'는 7주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며 자체 최고 시청률 12.1%로 종영했고,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세계 톱 4위까지 올랐다. '연모'는 지난 해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국제 에미상 텔레노벨라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2년간 10여편의 드라마를 제작한 아크미디어는 2023년 방송을 목표로 현재 15편 이상의 작품을 기획, 제작 중에 있다.
아크미디어 안창현, 김한상 대표는 "합병 첫해에 매출 1천3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로 제작 역량과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카카오엔터와 다양한 콘텐츠 사업의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아크미디어가 국내 최대 독립 드라마 제작사에서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기획, 제작해, 올해에도 고속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면서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한 참신한 스토리 개발, 매해 진행 중인 공모전을 통한 신인 극본작가 발굴, 제작관리시스템의 선진화, 우수한 내부 제작 인재 양성, 해외 현지 진출을 통한 글로벌 확장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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