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가장 믿을만한 종합가전 브랜드' 선정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종합가전 브랜드로 선정됐다.

12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29개 가전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올해의 가전 브랜드 신뢰성 평가' 순위를 발표했다. LG전자는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76점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기·가스레인지, 쿡톱, 월 오븐,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 등 8개 제품군을 대상으로 각 브랜드의 제품별 신뢰성을 평가해 종합 평점과 순위를 집계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신뢰성을 포함한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미국의 세탁기·건조기 생산 업체인 스피드 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새로 구매한 제품이 5년 안에 고장 날 가능성을 기준으로 가전제품의 신뢰성을 탁월·매우 우수·우수·보통·미흡 등 5단계로 평가한다. 등급이 높을수록 제품의 내구성이 좋고 오랫동안 고장 없이 쓸 수 있다는 뜻이다.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 인덕션, 쿡톱의 신뢰성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또 냉장고, 전기·가스레인지, 월 오븐,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 부문에서는 '매우 우수'(Very Good) 등급을 획득했다.

또 LG전자의 초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70점으로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다.

미국 월풀의 서브 브랜드인 로퍼와 미국의 주방 가전 브랜드인 서브제로앤드울프는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너럴일렉트릭(GE)이 8위, 보쉬가 9위, 켄모어와 월풀이 공동 1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