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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11만건 허위리뷰 차단…"믿고보는 환경 만들것"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11만4천54건의 허위리뷰를 차단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음식의 배달 및 취식 없이 거짓으로 작성한 허위 리뷰 근절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부터 AI를 활용한 고도화 모델까지 다양한 수단을 총동원해 왔다. 그 결과 허위 의심 리뷰 제보건수는 지난해 연 최고점 대비 60% 이상 줄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2020년 11월 허위 의심 리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허위 의심 리뷰 적발이 빨라지고 정확해졌다. 이 시스템은 배민 앱에 등록되는 리뷰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24시간 이내 분석·조치를 취하는 시스템이다. 허위리뷰로 의심될 경우 자동으로 노출을 일시 제한한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된 후 허위리뷰에 대한 사전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업주와 이용자의 제보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자전거래(업주가 스스로 주문하고 리뷰를 남기는 행위) 탐지를 시작하면서 자전거래 허위리뷰는 지난해 말 기준 연 최고점 대비 70% 줄었다.

배민은 실시간 모니터링 활성화 외에도 허위리뷰 근절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가동했다. 지난해 6월부터 리뷰 조작이 의심되는 업주의 데이터를 분석해 차단하고, 12월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도화 모델을 탑재했다.

또 악성 리뷰조작 업체에 대한 고소·경고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6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34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고·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지난해 5월에는 법적 대응 끝에 허위리뷰 조작 업체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리뷰 조작 업체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허위리뷰 작성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허위리뷰를 작성하는 행위까지 모니터링해 경고하고 있다. 아울러 경고를 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유사한 행위를 하는 리뷰 조작업체 대상으로 고소를 해 나갈 예정이다.

이원재 우아한형제들 서비스위험관리실장은 "이용자가 믿고 볼 수 있는 리뷰 환경을 만들고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부터 법적 대응까지 허위리뷰에 대해 강경 대응을 취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 탑재한 AI 고도화 모델을 통해 앞으로 더 빠르게 효과적으로 허위리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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