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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호섭 "아내에게 안 듣는 꾸중, 이자연·하춘화에 혼나"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이호섭 작곡가 겸 가수가 이자연, 하춘화에게 꾸중을 들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명불허전'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형자, 엄영수, 강진, 김용임, 이호섭, 이자연 등이 참석했다.

'아침마당'에서 이호섭, 이자연이 출연해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에서 이호섭, 이자연이 출연해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KBS 1TV]

이호섭은 이자연과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었던 이유로 '경계없는 마음'을 꼽았다. 그는 "과거 곡을 주고받기 전에 '다음에 한 번 우리 집에 오라'라고 했는데 다음 날 바로 집에 왔다. 그 뿐만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갑자기 생각나면 집으로 오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에 이자연은 "국수 가게를 하는 것도 아닌데 매번 '국수 먹으러 가도 되냐'고 하고 가면 항상 준비가 돼 있었다. 그렇게 오가면서 좋은 결과도 있고 '찰랑찰랑'도 나오고 지금도 계속 곡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면서도 "국수를 얻어먹었는데 곡값을 못 줬다. 그래서 앞으로 정말 오랜 세월이 흘러보니까 계산없는 친구가 됐다. 항상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고싶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호섭은 이자연에게 꾸중을 듣기도 한다며 "제 아내한테도 꾸중을 안 듣는데 여기서 꾸중을 더 많이 듣는다"라고 고백했다. 이자연에게 꾸중을 들었던 이유에 대해 "지방 행사를 가기 위해 내려가던 길에 새벽에 튀긴 음식을 먹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수 두 명한테 혼이 난 적이 있는데, 이는 이자연과 하춘화라고 고백했다.

이호섭은 "'가요무대'에 출연을 하는데 한 번은 양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기 전 의자에 앉았는데 하춘화 씨가 버럭 화를 내더라. 깜짝 놀래서 일어났더니 '오늘은 이 선생이 작곡가로 나온 게 아니라 가수로 나온 거 아니냐. 어떻게 바지가 구겨진 채로 시청자들 앞에서 설 수가 있냐'고 화를 내시더라. 그 뒤로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앉지 않는다"라고 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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