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뷰's PICK] 헤어디자이너 신윤재


[조이뉴스24 엄판도 기자]

인플루언서마케팅이 새로운 커머스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조이뉴스24는 인플루언서마케팅 플랫폼 ‘셀러뷰’와 공동으로 인플루언서 생태계를이끌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단 한번도 다른 직업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고객들의 머리를 손질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고 신납니다”

이가자헤어비스 홍대상수점의 수석디자이너 신윤재(예명 루이, 26세)씨는 헤어디자이너가 천직이라고 했다. 고등학교 다닐때부터 본인의 머리 손질을 스스로 했다. 소문이 나면서 친구들의 머리 손질은 죄다 윤재씨의 몫이었다.

그에게 헤어디자이너는 운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어릴때부터 살던 동네 경기도 일산 박승철헤어숍에서 인턴으로 헤어디자이너의 길에 들어섰다.

이때부터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기나 긴 수련의 시간이 이어졌다.

인턴으로 일하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이론 공부를 하고 싶었다. 전문대학에 입학해 헤어 아트를 전공했다. 대학에 다니면서도 윤재씨는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기 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헤어 디자이너로 성공하고 싶었다고 한다.

학교에 다니면서도 헤어숍 인턴생활을 계속한 이유다.

주 5일 인턴이 성에 차지 않아 심지어는 주말에도 다른 헤어숍을 다닐 정도로 악착같이 배우고 익혔다.

이가자 헤어비스 신윤재(루이) 수석 디자이너가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인턴 시절 중년 여성분 머리를 드라이해주다 핀잔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려요. 정말 창피했습니다”

그 사건 이후 드라이 연습을 수없이 반복했다고 한다.

지금도 늘 그때의 경험을 떠올리며 자만하지 말자, 초심을 잃지 말자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곤 한다.

그러던 중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중국 우한에 있는 헤어숍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다.

중국의 헤어 트렌드를 경험하고 싶어서 갔다가 6개월만에 돌아 왔다. 낯설고 물설어서라고 했지만 헤어디자이너로 성장하는 데 큰 비전이 보이지 않았던 게 아닌 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국내 헤어스타일 트렌드를 물었다.

지난해에는 단발이 유행했는데 올해는 대체적으로 사람들의 머리 길이가 길어졌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코로나 19로 힘든 세파가 반영된 게 아닐까.

윤재씨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다운 펌이 특기라고 했다.

자신의 매출 80% 이상이 다운 펌에서 나온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4400여 명의 팔로워가 있다. 모두 충성도 높은 고객들이다.

서울은 물론 안양 심지어 부산에서까지 매달 머리를 하러 오는 단골들이 많다.

일 때문에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틈틈히 SNS에 다양한 헤어 스타일과 정보를 올리고 있다.

헤어디자이너 분야에서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가자 헤어비스 신윤재(루이) 수석 디자이너 [사진=김성진 기자]

“상업적으로 접근하면 고객들이 더 잘 알아요. 당장의 매출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절대 오래갈 수 없습니다”

솔직하고 정성껏 고객들을 대하는 것이 인기를 누리는 비결이라고 했다.

헤어 디자이너를 지망하는 청춘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도 했다.

“재능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일에 대한 열정과 끈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헤어디자이너를 꿈꾸는 지원자는 많지만 1년이 지날 때마다 절반씩 포기하는 걸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앞으로의 꿈이 뭐냐고 묻자 나이 40이 될 때까지는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40대 이후에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싶다고 했다.

윤재씨는 지난 9월, KCA한국소비자평가에서 주최한 전국 단위 소비자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21 KCA우수 헤어디자이 어워즈를 수상했다.

이가자 헤어비스 신윤재(루이) 수석디자이너 [사진=김성진 기자]

/엄판도 기자(pando@joy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