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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층' 10년 만에 만난 이제훈X문채원, 목소리 연기 새 도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이 '층'으로 뭉쳤다. 이번에는 오디오 무비다. 소리로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는 어떨지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오전 오디오 무비 '층'(감독 임지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임지환 감독, 배우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이 참석했다.

배우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 임지환 감독이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오디오 무비 '층'(감독 임지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바이브]
배우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 임지환 감독이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오디오 무비 '층'(감독 임지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바이브]

'층'은 알 수 없는 층간소음이 계속되는 무광 빌라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 용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프로파일러 강호(이제훈)와 사건 담당 경위 지호(문채원)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날 임지환 감독은 "'프로파일링'이 원제였는데, 시즌제를 가고자하는 욕심이 생겼고, '층'이라는 추리물의 영역이 탄생했다"라며 "설명을 들어도 생소하실텐데 오직 소리로 추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파일러와 어깨 부딪힘 1초 잔상도 정보량이 어마어마하다. 그런 것을 보여줄 수 없어 걱정이 되는 포인트가 있다. 그걸 잡기 위해 오디오 무비가 됐다. 사운드 효과가 120분 동안 몰아친다. 그 효과의 분위기가 1초 잔상을 커버한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시즌이 가다가 극장판이 되지 않나. 저는 콘텐츠를 오디오 무비로 분류하지 않고 시나리오를 썼다"라며 "성우가 아니라 배우들을 모시면서 리얼리티를 부각시켰다. 그래서 시너지가 일어나게 됐는데 영상화에 대한 욕심을 내볼 생각"이라며 영화로의 확장 가능성도 언급했다.

배우 이제훈이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오디오 무비 '층'(감독 임지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바이브]
배우 이제훈이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오디오 무비 '층'(감독 임지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바이브]

목소리 연기를 하게 된 이제훈은 "새로운 모습을 기대한다. 기존에는 영상을 통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작품은 목소리로만 연기를 하고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특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얘기를 청취자들이 들었을 때 상상을 많이 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이제훈의 목소리에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또 이제훈은 "연기적인 부분에서 그 어느 때보다 목소리에 집중해서 연기를 했다. 예전에 '시그널'에서 프로파일링을 하는 형사였는데 차별점이 있는 목소리 연기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문채원은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고 도전이라 마음에 들었다. 기분 좋게 함께 했다"라며 "소리만으로 들리는 드라마를 상상력으로 함께 해서 청취자들도 만들어가는 드라마가 아닐까 하는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배우 문채원, 이제훈이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오디오 무비 '층'(감독 임지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바이브]
배우 문채원, 이제훈이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오디오 무비 '층'(감독 임지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바이브]

이제훈은 문채원과의 목소리 연기에 대해 "저희가 만난 게 처음이라고 다들 알고 계시는데, 진짜 첫 만남은 10년 전"이라며 "청룡영화상에서 같이 신인상을 받았다. 신인상 트로피를 받고 인사를 수줍게 했다.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이제서야 만나서 너무 신기하고 기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문채원은 "신인상 뒤로도 영화 시사회 뒤풀이 자리에서 만나서 같이 작품 하자는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라며 "얼굴을 마주하고 연기하는 것을 기대하는 팬분도 있으니까 그건 다음에"라고 말했다.

문채원은 "목소리로만 연기를 하다 보니 이성적이고 침착한 캐릭터를 만들게 된 것 같다. 전체적인 분위기 속에서 같이 어우러지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목소리가 차분해서 제 성격도 그렇게 아시는데 저는 감정적인 사람이다. 차분하지만은 않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감정적이라 차분하고 이성적인 캐릭터를 맡으니까 멋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문채원이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오디오 무비 '층'(감독 임지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바이브]
배우 문채원이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오디오 무비 '층'(감독 임지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바이브]

완벽한 목소리 연기를 보여줬다는 강신일에 대해 이제훈은 "선배님과 연기를 할 때 집중이 되더라. 비주얼에 시선을 뺏기는 것이 아니라 귀가 쏠리더라. 이 사람 말에 집중해서 설득이 되는 느낌을 받아서 놀라웠다. 목소리에 귀를 뺏겼다"라고 감탄했다.

또 이제훈은 정준하에 대해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희극인으로 판단을 했는데 기존 연기자로도 훌륭하다는 것을 이번에 더더욱 느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양동근에게 사인을 받기도 했다며 손하트로 팬심을 전했다.

강신일은 "이제훈은 목소리가 따뜻하고 굉장히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문채원은 설명하기 어렵다. 로맨틱을 뛰어넘는다"라며 "그 안에서 듣는 소리가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콘텐츠가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다. 배우들의 소리, 음향 효과 모든 것들이 하나의 음악처럼 들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27일 네이버 바이브에서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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