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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감독 "설경구 추천 이선균, 미용실에서 운명처럼 만나"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킹메이커' 감독이 이선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변성현 감독은 2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 제작보고회에서 "이선균이 맡은 창대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라며 "설경구 선배님이 '선균이 어때?'라며 연락이 왔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선균이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배우 이선균이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이어 "그래서 시나리오를 드렸는데, 답이 없어서 노심초사하면서 기다렸다. 그런데 미용실에서 운명처럼 만났다. 제가 미용실에서 배우를 만날 일이 없는데 선균 선배님이 그 날 그 쪽으로 옮겼다고 하더라. 우연히 만나서 인사하고 책 잘 읽었다고 하시길래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선균은 "감사했다. 드라마 촬영 때문에 공식적으로 연락 못 드렸는데 미용실에서 만났다"라며 "미용실은 마음에 안 들어서 두 달 만에 딴 데로 옮겼다. 감독님을 만나기 위해 잠깐 들리지 않았나 싶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네 번 낙선한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다.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정 되어 극찬을 받았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과 주요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설경구는 소신과 열정을 가진 정치인 김운범 역을, 이선균이 그와 함께 했던 선거 전략가 서창대 역을 맡아 완벽한 호흡을 예고한다. 여기에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전배수, 서은수, 김종수, 윤경호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킹메이커'는 오는 12월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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