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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표] '연모' 박은빈, 로운 고백 거절…시청률 소폭 하락 7.2%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모' 박은빈이 로운의 고백에 등을 돌렸다. 가슴아픈 선택에 시청률은 되려 하락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 이현석, 극본 한희정, 제작 아크미디어, 몬스터유니온) 10회는 전국 시청률 7.2%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7.8%) 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방송에서 이휘(박은빈)는 정지운(로운)의 직진 고백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라고 못 박았다. 지운이 "전부 제가 감당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휘는 "나는 아니다. 오늘 얘기는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며 돌아섰다.

연모 포스터 [사진=KBS]
연모 포스터 [사진=KBS]

휘는 결국 마지막 만남을 준비했다. 이튿날, 궐 밖을 몰래 빠져나가 지운을 찾아갔고, 저잣거리 백성들처럼 국밥을 함께 먹고, 시전과 마당놀이를 구경하고, 돌다리도 건너며, 마음 편히 웃고 즐겼다.

갑자기 찾아온 소나기로 몸을 피한 두 사람, 이휘는 그간 세자라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조차 솔직할 수 없었다며 운을 뗐다. 그는 "고마웠다. 정 사서 덕분에 단 하루라도 행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더 좋은 곳에 자리를 마련해 뒀다며, 천거 추천서를 건넸다.

마지막 서연을 마친 뒤, 지운은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 하루가 아니라, 매일매일"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외롭지 말고 강녕하십시오"라며 예를 갖추고 떠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세자빈 초간택이 진행됐다. 혜종(이필모)은 휘를 따로 불러, 지금 휘처럼 어린 나이에 가정을 이뤄 그 값어치도 품을 방도도 몰라 가족을 지켜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간 휘를 차갑게 대했던 아버지 혜종은 쌍생으로 태어난 딸과 그 한을 품고 일찌감치 생을 마감한 빈궁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을 품고 있었던 것. 이어 이조판서 신영수(박원상)의 여식 신소은(배윤경)을 세자빈으로 맞으라 조언했다.

하지만 휘의 외조부 한기재(윤제문)의 생각은 달랐다. 자신의 사람인 병조판서 노학수(정재성)의 여식 노하경(정채연)을 대비(이일화)에게 추천한 것. 하경은 초간택 때 나올 질문을 미리 받았고, 이를 눈치챈 절친한 벗 소은 역시 영리하게 하경을 도왔다. 은애하는 지운 때문에, 최대한 간택을 피하려 기지를 발휘했지만, 되레 대비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계기가 됐다. 각자의 연심을 키우기 시작한 인물들의 엇갈린 서사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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