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로맨스' 무진성 "류승룡으로 카톡 프로필, 당장 내리라고"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장르만 로맨스' 무진성이 류승룡과의 호흡에 긴장을 하지 않으려 류승룡을 자신의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 조은지 감독 등이 참석했다.

배우 무진성이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NEW]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조은지 감독은 무진성을 캐스팅한 이유에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오디션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을 봤을 때 진성 씨만 좀 남다른 해석을 하시고 표현해주셨다. 거침없으면서 뻔뻔해보이더라. 그런 부분들이 제가 생각했던 유진과 닮아있었다. 유진을 찾은 것 같았다. 그날 바로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무진성은 "경쟁률이 높았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심리적으로 상당히 부담이 됐었다. 그중에서도 제가 존경해왔던 류승룡 선배님과 상대역으로 연기를 한다는 것에 긴장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카톡 프로필에 류승룡 선배님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등록했다. 매일 보고 긴장을 하지 않으려고"라며 "류승룡 선배님께서 부담스럽다고 당장 내리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오나라는 "그때 상황이 생각난다. 류승룡 씨가 '그런 거 하지마!'라고 소리를 쳤다. 오그라 든다고"라고 떠올리며 웃음을 터트렸다.

'장르만 로맨스'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