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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끝낸 삼성, 국내 주식부자 1~4위 차지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들의 상속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국내 주식부호 1~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60개 그룹 주요 총수 일가 90명 주식평가액 현황'에 따르면 60개 그룹 90명 총수 일가가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98조3천300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이중 42조원(42.8%) 정도가 삼성가 몫이다.

이 회장이 오랫동안 유지해오던 국내 주식부자 자리는 이 부회장이 물려받았다. 이 부회장의 주식평가액은 3월 말 8조9천200억원대로 올 초 9조5천747억원보다 감소했지만 상속 절차가 완료되면서 4월 말 기준 15조6천167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삼성전자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삼성전자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이 부회장 다음으로 주식부자는 이 회장의 부인이자 이 부회장의 모친인 홍 여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 여사의 지난달 말 주식가치는 3월말 4조4천억원 수준에서 11조4천319억원으로 크게 늘어 주식갑부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이부진 사장(7조7천800억원), 4위는 이서현 이사장(7조2천1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 포함 삼성가 4명이 보유한 주식가치를 모두 더하면 약 42조원에 달한다. 이는 4월말 기준 국내 시가총액 10위 셀트리온(36조6천200억원)보다 높고, 시가총액 8위 현대차(45조2천900억원)에 비견되는 수준이다.

이어 주식부자 5~10위권에는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6조7천106억원),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5조6천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4조9천600억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3조7천30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5천800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3조4천8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71개 기업집단에 포함되진 않은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이사 주식평가액은 3조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 대표의 친척인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2조6천8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외에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2조2천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2조1천800억원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1조 9천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4천700억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회장(1조2천900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1조2촌500억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1조2천400억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1조100억원) 등 6명은 총수 일가 중 1조원대 주식 보유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예 인턴 기자(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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