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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구원한 루키 정해영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루키 정해영이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멋진 피칭을 선보였다.

정해영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정해영은 이날 팀이 4-2로 앞선 7회초 1사 만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백동훈과 최주환을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 우완 정해영이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우완 정해영이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정해영은 8회말 선두타자 서예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1루 견제 실책으로 무사 3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김재호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최용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두산에 점수를 내줬지만 뒤이어 등판한 홍상삼이 추가 실점 없이 4-3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정해영의 마음을 가볍게 해줬다.

KIA는 7, 8회 위기를 넘긴 뒤 9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7-5로 두산을 꺾었다.

정해영은 전날 경기 패전의 아픔을 하루 만에 씻어내며 시즌 4호 홀드를 챙기게 됐다.

정해영은 경기 후 "어제 경기를 나 때문에 졌기 때문에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며 "포수 한승택 형의 리드를 믿고 첫 타자와 슬라이더 위주로 승부했던 게 적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해영은 또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어떻게든 실점을 막고 싶었기 때문에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했다"며 "막아냈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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