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하키대표팀이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하키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하키 4강전 일본과 맞대결에서 0-2로 졌다.
전날(28일)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치른 남자대표팀도 일본에 2-3으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과 일본은 팽팽했다. 1피리어드부터 3피리어드까지는 두팀 모두 득점 없이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0의 균형은 일본이 먼저 깨뜨렸다.
한국은 4피리어드 초반 일본에 패널티 코너를 허용했다. 일본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취골을 넣었다.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초점을 맞췄지만 오히려 일본에 추가 실점했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뼈아픈 골을 내줬다.
한국은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 4위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한다. 상대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뒀다. 하지만 일본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기회가 사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