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훈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트랙 사이클 남자 개인추발 결승에서 치카타니 료(일본)를 제쳤다.
개인추발은 참가 선수 두 명이 서로 반대편에서 출발해 경기를 시작한다. 250ｍ 트랙을 16바퀴(4㎞)를 도는 동안 상대를 추월하면 경기가 종료된다.
추월 상황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4㎞ 결승선 통과 시간으로 승자가 정해진다. 박상훈은 4바퀴를 남겨두고 치카타니를 추월해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4분 19초 672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했다. 치카타니가 은메달을, 아르티욤 자카로프(카자흐스탄)이 동메달을 각각 땄다.
박상훈은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포인트 레이스 경기인 매디슨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포인트 레이스는 참가 선수 두 명이 교대로 달려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남자는 40㎞, 여자는 24㎞를 주행하고 250ｍ 트랙에서는 매 10바퀴마다 순위별로 점수를 차등으로 부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