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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디자이너 까스텔바작과 파리 회동


'글로벌 형지' 가속화 위한 경영 일환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패션그룹형지는 최병오 회장이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디자이너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과 회동했다고 11일 밝혔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왼쪽)이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모리스호텔에서 디자이너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과 회동했다. [사진=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왼쪽)이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모리스호텔에서 디자이너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과 회동했다. [사진=패션그룹형지]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 디자이너이자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원색의 왕으로 불린다. 최근 노트르담 재개관 때 성직자 의상을 맡아 '노트르담이 다시 태어났다'는 극찬 속에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의 의상도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회동은 최 회장이 까스텔바작의 글로벌화를 위해 디자이너 까스텔바작과의 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한 일환이다. '글로벌 형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2세 경영인 최준호 부회장에 더욱 힘을 실어 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 회장과 까스텔바작은 프랑스 현지에서 협업과 교류, 상생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긴밀한 소통으로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내리며 기존 골프웨어 외 형지엘리트나 형지I&C와 협업을 통해 스포츠웨어 등으로 상품을 다각화하는 것도 거론했다.

최 회장은 까스텔바작에게 한국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내년 한불 수교 140년을 맞는 만큼 의미 있는 해에 기획전을 여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까스텔바작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가치와 브랜드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2014년 국내 상표권을 인수하고 2015년 까스텔바작 골프웨어를 론칭했다.

2016년 패션그룹형지로부터 물적 분할 후 새로운 법인으로 출발한 까스텔바작은 프랑스 본사 PMJC S.A.S를 인수하며 글로벌 상표권을 획득했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가 태동한 현지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 그리고 아세안 지역에서 브랜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인수 당시 창의적인 아티스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과 디자이너의 문화적 감수성을 고려한 맞춤 행사를 추진하면서 각별한 공을 들였다. 2015년 6월 12일부터 26일까지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을 초청해 아시아 최초 미술전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었다.

2016년 3월 한-불 수교 130년을 기념해 프랑스 대표 아티스트로 까스텔바작이 내한해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에 설치미술 퍼포먼스를 진행할 때 함께 응원했다.

까스텔바작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중국 1위 골프용품 온라인몰과 골프전문 매장을 운영하는 100골프와 협력해 유통망을 확대했다. 대만에서는 현지 패션유통 전문 기업 킹본과 파트너십을 통해 백화점을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까스텔바작은 캐주얼, 아동 등 복종을 다양화하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아세안 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 진출을 꾀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이번에 프랑스를 방문해 까스텔바작 오리진 디자이너와 만남을 갖고 시장 확대를 위해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까스텔바작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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