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구글이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아버지가 팬레터를 쓰고 싶어 하는 딸에게 인공지능(AI) 챗봇 사용을 권유하는 광고를 했다가 비난 여론이 커지자 해당 광고를 중단했다.
2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파리올림픽 기간에 AI 챗봇 '제미나이'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광고를 모두 내리기로 결정했다.
![구글이 AI 챗봇 제미나이에게 올림픽 선수 팬레터를 써달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가 비판에 시달리자 해당 광고를 중단했다. [사진=구글 유튜브 캡처]](https://image.inews24.com/v1/18bd9cacfc8fb0.jpg)
해당 광고는 아버지가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육상선수 시드니 매클로플린에게 팬레터를 쓰려는 딸을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제미나이가 즉시 편지 초안을 작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광고는 AI 챗봇의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됐지만, 편지와 같은 기초 창작 마저 AI 챗봇에게 맡기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에 구글 측은 광고 방영 전 사전 테스트에서 여론의 반응은 우호적이었다고 언급하면서도 방영 후 대중의 반응을 고려해 광고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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