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여당서도 "유명환, 신중치 못한 처신"


원희룡 "상피제란 것 생각해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이 특채에 합격한 데 대해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당 내부에서도 신중치 못한 처신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안형환 대변인은 3일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고위공직자일수록 오해받을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옛말에 '오이밭에서 신을 고쳐신지 말며,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바로잡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신중치 못한 처신이었다"고 평했다.

원희룡 사무총장은 본인의 트위터(@wonheeryong)에 보다 강도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유 장관 딸의 특채 소식을 들은 직후 "공정한 사회는 모든 사람의 가슴을 끌어당기는 깃발인데 깃발을 든 사람이 벌거벗고 있으면 사람들이 깃발을 보겠는가, 몸뚱이를 보겠는가"라고 개탄했다.

원 사무총장은 관료체계의 원활한 운영과 권력의 집중을 막기 위해 일정범위 내의 친족 간에는 같은 관청에서 근무할 수 없게 하는 '상피제(相避制)'를 예로 들었다. 그는 "상피제란 것이 있다. (사람의) 능력이 뛰어나도 회피한다. 한 사람의 능력차이보다, 다른 사람들의 신뢰 가 훨씬 사회에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야당에서 유 장관의 사퇴 요구까지 나오는 데 대해 당 핵심 관계자는 "장관 배짱이 좋으신 것 같다. 사퇴에 대한 얘기까지 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응시 기간을 연장했던 점은 문제가 될 것"이라며 "차관 때도 비슷한 의혹이 제기됐던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유 장관 논란을 보고 받은 뒤 장관 생각은 엄격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유 장관 딸의 특채 문제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유 장관은 딸 특채 건을 취소한 상태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여당서도 "유명환, 신중치 못한 처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