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한효주, '캔디걸 가방' 화제

시청 말단 직원에서 당당한 여성 시장이 되는 SBS '시티홀'의 김선아와 주말 안방극장의 대표주자로 우뚝 선 SBS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 등 최근 '캔디걸'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온갖 역경을 헤치고 성공하는 캔디형 여주인공을 맡은 김선아와 한효주는 활기차고 밝은 모습과 함께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한 스타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더불어 극중 대표 아이템인 크로스 가방, 일명 '캔디걸 가방'도 인기몰이 중이다.

▶ 김선아...레이어드룩, 캐주얼하면서도 편안한 숄더백

'시티홀'에서 김선아는 시청 말단 직원으로 근무하다 권고사직을 당하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여성 시장의 자리까지 꿰차는 천하무적 신미래 역을 연기한다.

김선아는 극 초반 세미 캐주얼 스타일과 편안한 레이어드 룩을 선보였는데 짧은 체크남방에 파스텔톤의 티셔츠를 레이어드하고 스키니진이나 7부 크롭팬츠를 매치, 씩씩하고 꾸밈없는 느낌을 연출했다.

김선아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아이템은 바로 가방이다. 면 소재로 된 캐주얼 숄더백부터 시장이 된 이후에 깔끔한 숄더백까지 다양한 느낌의 숄더백을 신미래 스타일로 표현하고 있다.

만다리나 덕의 원성혜 과장은 "요즘 패션 스타일에서 가방은 전체적인 연출도의 완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이템이 되고 있다. 할리우드나 유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캐주얼룩에서는 크로스백이나 숄더백들이 빠질 수 없는 잇 아이템"이라면서 "김선아는 활동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위해 가방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착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효주...박시&핏 스타일, 포인트로 크로스 빅백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는 극중 볼륨감 있는 상의에 하의는 슬림한 박시&핏 스타일을 적절하게 연출, 활동적이며 발랄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스니커즈와 빅 크로스백을 이용한 친근한 스타일로 캐릭터를 더욱 부각시키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케이트 스페이드 김지은 주임은 "한효주는 다양한 디자인의 크로스백을 애용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빅백 스타일로 활동적이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며 "요즘 모노톤 의상에 화이트나 원색의 가방으로 포인트를 준 '캔디걸 가방'이 인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