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위기관리 전문가 이미지가 강한 박해춘 국민연금 신임 이사장이 본인 주도하의 수익률 제고라는 목표를 내놓았다.
안정보다는 성장에 무게를 둔 것이나 다름 없다.
박 이사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 제고 전략을 발표했다.
기금운용을 책임질 기금운용본부장 선정과정에 있는 상태지만 이사장으로서 적극적인 기금 운용의 목표를 제시한 셈. 기금운용에까지 이사장의 영향력 하에 두겠다는 의지로 파악된다.
그는 국민연금 수익률 2%p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주식비중과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신규투자대상 발굴과 함께 해외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이사장은 "본인이 30여년이 넘는 금융계 경력을 가지고 있고 꼭 기금운용본부장이 운용을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사장이 적극적으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서겠다고 햇다.
국민연금은 박이사장의 발표대로 수익률 확보를 위해 채권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고위험 고수익 자산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 6.0%인 수익률을 8.1%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 17.5%인 주식투자비율은 40%로 대체투자는 10%까지 늘어나게 된다. 올해에만 4~9조원의 주식투자 여력이 신규로 발생하게 된다.
신규투자 대상으로는 해외 발전소 건설, 자원개발, 곡물자원은 물론 우리금융지주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정부 소유 은행도 포함된다. 국내금융산업 재편 및 선진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하이닉스 등 구조조정 완료 기업의 지분 매각에도 참여하게 된다.
글로벌 자본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용해 해외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유동성 위기로 출회되는 각종 대출, 채권은 물론 기업 부동산 나아가 투자은행에 대한 투자도 진행된다.
그는 "국내 자본시장 규모가 적은 반면 기금규모는 커지다 보니 해외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해외투자도 해외채권중심으로 하다 보니 수익률이 떨어진다. 투자를 다변화하고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브프라임 사태의 영향에 있는 지금이 해외에 투자할 적기라는 것.
이에 따라 지난해말 10.6%던 해외 투자비중인 2012년말 20%이상으로 확대된다.
박이사장은 운용전반에 대한 구조조정 의지도 내비쳤다. 위탁운용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가족부는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체계 개편을 위한 국민연금법 개정법률안이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8월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상설위원회로 두고, 기금운용공사를 별도 자산운용 전문기관으로 설립하게 된다.
기금운용공사는 현재 국민연금공단 내 기금운용본부를 개편해 자산운용 전문기관(특수법인)으로 별도 설립된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