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상장에 따른 공익 기금 출연문제로 거래소측과 마찰을 빚어온 삼성증권이 출연에 동의키로 최종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증권선물 거래소 상장 작업이 잡음 없이 빠르면 10월중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7일 거래소와 삼성증권등에 따르면 지난주말까지도 공익기금 출연여부가 불투명했던 삼성증권이 출연에 전격 동의했다.
이로써 삼성증권을 포함한 증권선물거래소 주주들 모두가 거래소 상장에 따른 공익기금 출연에 참여하게 됐다.
거래소 주주들이 내는 기금은 자본시장 발전재단 설립에 사용된다. 각주주별 기금 출연액수는 앞으로 결정될 공모가에 따라 확정된다.
거래소는 상장 전제조건으로 공익기금 3천700억원 출연을 제시하고 거래소가 2천억원, 증권 선물 유관기관등이 1천7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겠다고 밝혀 이에 반발하는 주주들과 마찰을 빚으며 상장작업이 한달여 가량 지연됐다.
특히 삼성증권은 거래소 지분 취득이 늦어 상장차익이 없음에도 기금을 내야한다며 막판까지 동의를 미뤄왔다.
이에 거래소측은 삼성증권을 배제하고 기금출연을 마무리 짓겠다는 강수를 뒀고 결국 삼성측도 동의해 상장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거래소 상장작업은 금융감독위원회의 상장 승인과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공모과정을 거치게 된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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