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입체영상 전문업체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은 전략적 파트너사인 마스터이미지(대표 이영훈)와 함께 유럽 제2의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생산업체 지크플레이에 연간 3천만달러 규모의 3D솔루션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공급은 지크플레이의 하반기 출시모델인 MP3와 MP4, 디지털 포토프레임, 웹켐 등에 3D 디스플레이, 입체카메라 모듈이 장착되는 것으로 유럽 전 지역의 독점 공급을 전제로 연간 100만개 이상을 공급키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세빗(CeBIT)'을 통해 3D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선보인 후 달성한 첫 성과다.
김태섭 케이디씨 대표는 "세빗에 출품한 이후 스위스의 지크플레이를 시작으로 프랑스 기업 등에서도 공급 문의가 들어오는 등 유럽시장에서 3D 입체기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3D 입체 시장에 진출한 케이디씨는 자체 양산라인 구축을 통해 3D 입체폰, 3D 모니터, 극장용 대형 입체시스템 등을 잇따라 출시, 공급해 왔으며 오는 9월에는 무안경 방식의 3D모바일PC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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