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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체포동의안 표결' 불참키로


與 '3대 특검법 원안 처리' 필버 진행 않기로
내일부터 '장외투쟁' 개최…"與 후안무치 알릴 것"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오후 진행되는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불참에 많은 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권 의원은 '본인은 정말 당당하고, 끝까지 싸워서 이기겠다'며, 당 의원들에게 자유롭게 표결할 것을 주문했다고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또 권 의원의 경우 신상발언을 한 후 본인의 결백함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표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권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거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체포동의안은 통과될 것으로 관측된다.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직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게 된다.

당은 이날 여당이 내부 갈등 끝 △내란특검 1심 재판 중계 의무화 △특검의 군검찰 및 국가수사본부 지휘 △특검 수사기간 연장 및 인원 확대 등 원안 처리 방침을 밝힌 '3대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선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은 하지 않고, 대신 내일부터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여당이 저희 의견을 완전히 깨부순 것이지 않느냐"며 "필리버스터를 하면 투쟁할 수 없으니, 차라리 (장외투쟁으로) 민주당의 후안무치 행동에 대해 강력하게 국민들께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은 의총에서 전날 3대 특검법 수정안 여야 합의를 뒤집은 민주당을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 시위도 진행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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