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문형배 겨냥 "'행번방 논란'에 경악⋯'변태이중인격자' 판결해선 안 돼"

배현진, 문형배 겨냥 "'행번방 논란'에 경악⋯'변태이중인격자' 판결해선 안 돼"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고등학교 동창 온라인 카페에 성착취물이 게시됐다는 논란이 일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강하게 질타했다.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현진 전 앵커가 서울 송파을 재보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배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헌법재판소의 재판관이 무려 2000여 건의 불법 음란물이 게시·유통되는 현장을 방관했다는, 이른바 '행번방 논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인터넷 카페 관리자가 문제의 게시물들을 황급히 삭제했지만, 미성년 음란물에 음담패설성 댓글까지 오갔고, 이를 문 대행이 묵과했다는 보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문 대행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당장 사의를 표해야 한다"며 "이 정도의 불법 여부와 사회적 충격파도 분별하지 못하는 '변태적 이중인격자'에게 우리 헌정사에 중대한 역사로 남을 현직 대통령 탄핵심리를 맡길 수 없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 사안에 대해) 수사기관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배 의원은 "문 대행은 국민 앞에 해당 논란과 관련된 사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침묵은 사실인정으로 읽힐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지난달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기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최근 문 대행이 가입·활동한 '경남 진주 대아고등학교 15회 동문 온라인(다음) 카페'에서 수년에 걸쳐 수천 건의 음란물이 게재·공유돼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카페 관리자는 해당 글을 뒤늦게 모두 삭제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이 사태를 '행번방(N번방에 빗댄 말)'이라 칭하며 문 대행의 도의적 책임을 촉구했다.

헌법재판소는 "해당 카페는 (고등학교) 동창 카페로, 경찰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해주길 바라며, 카페 해킹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바란다"는 문 대행의 입장을 전했다.

다만, 이번 해명에서 그가 음란물 게시 사실을 인지했거나 시청했는지에 대한 입장은 밝혀지지 않았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