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 본명 김민수)가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김씨는 28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고 답했다.
또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고 다 제 잘못"이라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필로폰을 어떤 경로로 구했느냐' '투약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엔 "조사 과정에서 상세히 밝히겠다"고 했다.

'여러 호텔에서 투약했다고 하는데 수사를 피하려는 의도였나'라는 질문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이날 "여러 명과 함께 있다가 검거됐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호텔에 혼자 있다가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김씨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정황을 확인해 김씨를 체포했다. 또한 약 1천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
김씨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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