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28일 21시부터 우체국 금융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로고 [사진=과기정통부]](https://image.inews24.com/v1/1e467a08e43783.jpg)
이번 복구로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 인터넷뱅킹, ATM 이용, 보험청약 및 보험금 청구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금융 서비스가 모두 정상화됐다. 우체국금융 서비스는 지난 26일 오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가자원) 일부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단된 바 있다.
정부는 화재 진압 후 국가자원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점검을 거쳐 행정정보시스템의 재가동을 추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도 27일 밤부터 시스템 점검에 착수해 28일 중 안전성 확인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체크카드 결제 △인터넷뱅킹 자금이체 △ATM 입·출금 △보험청약 및 보험금 청구 등 모든 우체국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서비스 정상화 이후 고객 피해 여부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다만 우편서비스는 시스템 복구에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으로, 오는 29일 오전 중 정상화를 목표로 점검이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재난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장애 극복에 나섰다. 28일 하루에만 2차례 상황점검회의가 진행됐고, 29일에도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와 별도로 과기정통부 소관 1·2등급 행정정보시스템 19개 중 대표 홈페이지와 업무포털 등 5개 시스템도 중단됐다. 이에 따라 대표 홈페이지 방문자에게는 SNS 대체 채널과 민원 처리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행정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수기 결재, 상용 이메일 활용 등 보완책도 병행하고 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체국 서버가 위치한 국가자원 시설의 화재로 국민들께 큰 불편을 드리게 돼 매우 송구하다"며 "우편과 금융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시스템 업데이트와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피해 상황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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