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대입 수시 논술시험 고사장에서 인공지능(AI) 등이 탑재된 '스마트안경'을 쓰고 부정행위를 한 수험생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반, 서울 서대문구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자연·통합계열 수학 논술 시험 중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수험생을 적발했다.
연세대는 시험 시작 전 안경을 쓴 수험생이 스마트안경을 착용했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연세대에 따르면 적발된 수험생 A씨는 감독관이 확인할 때는 일반 안경을 착용했다가, 시험이 시작된 이후 카메라와 배터리가 탑재된 스마트 안경으로 바꿔 착용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감독관은 시험 중 A씨의 안경이 일반 안경과 생김새가 다르다는 것을 포착하고, 이를 고사본부에 알려 A씨의 안경을 수거했다. A씨는 이후 스마트 안경을 착용했다는 사실을 시인했으며, 연세대는 A씨에 대한 후속조처를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계열 논술시험 현장에서도 스마트안경을 쓴 수험생이 적발됐다.
해당 수험생 역시 수험표 검사 당시에는 일반 안경을 착용해 적발을 피했으나, 시험 도중 감독관에게 스마트안경을 쓴 사실을 들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립대는 해당 수험생을 곧바로 퇴실 조치하고 향후 3년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도록 했다.
스마트안경이란 일반 안경, 선글라스 외관에 카메라나 스피커, 마이크, AI비서 등의 기술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를 말한다. 최근 메타 등 글로벌 기업에서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