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전 의원에 대한 성폭력 의혹이 나온 가운데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24)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다.

노엘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모든 건 제자리로 돌아갈 거다. 기다려줘"라는 게시글을 업데이트했다.
작년 12월 4일 올린 글을 수정해 다시 올린 글이다.
다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지만, 이날 부친인 장 전 의원이 성폭력 관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여서 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최근 장 전 의원에 대한 준강간치상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의 부총장이던 지난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를 받는다.
![사진은 노엘. [사진=유튜브 @가오가이]](https://image.inews24.com/v1/45a9b3059c8eb2.jpg)
A씨는 당시 장 전 의원의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이후 장 전 의원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
장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폭력 사실을 부인하며 "엄중한 시국에 불미스러운 문제로 당에 부담을 줄 수가 없어 당을 잠시 떠나겠다"며 사실상 탈당의 뜻을 밝혔다.
그는 "고소인의 고소 내용은 분명 거짓"이라며 "혼신의 힘을 다해 진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10년 전의 자료들과 기록을 찾아내 법적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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