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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저격한 '구제역' 변호사…"자선행사 등장? 애 교육에 안 좋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전 남자친구의 착취·폭행을 폭로하고 사이버 레커의 협박을 고소한 먹방 유튜버 쯔양(27·본명 박정원)이 자선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 '구제역'의 변호를 맡았던 김소연 변호사가 "아이들 교육상으로 안 좋다"고 저격했다.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제역(본명 이준희)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제역(본명 이준희)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소연 법무법인 황앤씨 변호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쯔양이 대전 동구에서 자선 바자회에 참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 사진을 올리며 "우리 동구청은 왜 이런 애를 불러다 행사를 하는지, 이 친구한테 지자체 돈으로 얼마나 광고비 나갔는지 정보공개 청구 싹 해봐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많은 인물이고 아이들 교육상으로도 안 좋은데,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단지 인플루언서라는 이유로 시민들 세금을 사용한다면, 해당 지자체장은 질타를 받아야 한다"며 "우리 동구청장님 아무것도 몰라서 이 녀석을 대전까지 초대하신 듯한데, 도대체 어떤 공무원이 추천한 건지도 좀 알아봐야 겠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이후 구청을 통해 확인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구청 예산으로 초대된 건 아니고 이 녀석이 먼저 자원봉사센터에 기부하고 싶다고 해 협의해서 진행한 것이라 한다"며 "이미지 세탁용으로 기부행사를 하는 건 전 남친이 소속사 대표일 때랑 똑같다"고 쯔양을 다시 공격했다.

앞서 쯔양은 지난해 전 남자친구에게 성폭행당한 뒤 원치 않는 임신과 중절 수술을 했다고 고백해 주목받았다. 쯔양은 당시에도 동작구청 홍보대사 활동이 적절하느냐는 논란이 일었으나 동작구청은 경찰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해촉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제역(본명 이준희)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소연 법무법인 황앤씨 변호사가 12일 페이스북에 대전 동구 한 자선바자회 행사에 참여하는 쯔양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김 변호사는 쯔양 공갈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을 변호했다. 사진은 김 변호사 페이스북. [사진=김소연 페이스북]

한편 쯔양은 구제역(이준희)·주작감별사(전국진)·카라큘라(이세욱) 등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에게 사생활 폭로 관련 협박을 받았다며 이들을 공갈 등 혐의로 고소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첫 공판에서 구제역의 법률대리인으로 참석해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마지막 공판에서 구제역에게 징역 4년, 주작감별사는 징역 3년, 카라큘라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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