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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음악사이트, "10월1일 음원 90% 내린다"


 

맥스MP3, 푸키 등 돈을 받고 온라인음악 스트리밍서비스를 제공하는 8개 사이트들이 10월 1일부터 이들이 보유한 음원의 최대 90%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온라인음악 유료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들이 원활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돼 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온라인음악제공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인터넷음악서비스사업자협회(KAIMS)의 관계자는 30일 "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음반 및 기획사들과 온라인음악의 합법적인 음원제공을 위한 피해보상액과 서비스제공료에 합의를 이루지 못해 10월 1일부터 사전허가를 받지 않은 음원들의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음원제공 중단은 비록 서비스에는 차질을 빚더라도 온라인음악서비스업체들이 합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서비스 중단되는 음원은 이들이 보유한 전체 음원의 9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AIMS의 회원사들은 저작인접권(음원)의 신탁관리를 맡은 한국음원제작자협회 회원사의 음원만 제공할 수 있다.

KAIMS의 회원사들은 10월 1일부터 일부 음원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공지하는 한편, 환불, 서비스연장 등 다양한 보상안을 각 사별로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단되는 음원의 서비스 재개일정은 아직 불투명하다.

KAIMS의 호기창 국장은 "아직 음원보유업체와 아무런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으므로 언제쯤 서비스가 재개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반면 디지털음원권리자모임은 지난 9월 23일 온라인음악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하고 30일에는 KAIMS와의 협상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를 결성, KAIMS측과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음원권리자모임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함용일 YBM서울음반 사장은 "TFT에서 작성한 안건을 토대로 각 업체별로 개별협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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