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나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난 2월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국회 긴급현안질문에 출석, "개성공단 폐쇄는 정부 내에서 여러 유관부처가 오랫동안 협의해 처리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그 과정에서 최순실이든 누구든 민간이 관여했다는 이야기를 전혀 듣지 못했다"며 "그렇게 될 수도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번 사태와 관련, "현재까지 짐작컨대 최순실이 여러 가지 호가호위를 하면서 적절치 못하고 불법적인 일들을 한 것으로 생각해 정부에서 그 점에 관해 수사 등의 방법으로 진상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 총리는 '문자 해임' 논란과 관련, "여러 번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고 그에 필요한 소통들을 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통보받았느냐는 질문엔 "제가 뜻을 전했고 대통령과도 상의했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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