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예방해 "절박한 민생을 돌보는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추 대표는 29일 오전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이 대표를 만나 "더민주 전당대회 기간이 길다 보니 이정현 대표가 대표로 선출됐지만, 축하 말씀을 드릴 기회가 없었다. 늦었지만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며 "여당이나 야당이나 모두 국민과 민생을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특히 이 대표는 집권당의 대표로서 당·정·청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하니 민심을 잘 읽어야 한다"며 "야당 대표로서 국민이 바라는 것을 잘 전할테니 제 목소리를 국민의 소리로 이해하고 잘 경청해달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대표로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추 대표는 저보다 국회 경력이 12년이나 앞선 3선 왕선배다. 저는 정치력 부분에 있어 추 대표님의 조족지혈(鳥足之血)일 뿐"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제가 민생과 관련된 부분은 확실히 잘하겠다"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만은 추 대표께 정말 부탁도 많이 하고 사정도 해서 계속해서 대화하고 항상 말씀을 잘 귀담아듣겠다"고 화답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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