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4.13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 된 강승규 전 의원(서울 마포갑)이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당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가 마포갑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단수추천하면서 경선 무대도 밟아보지 못한 채 탈락했다.
강 전 의원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유린당하고 당원과 지역 주민들의 뜻을 무시하는 정당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어 사랑하는 새누리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올바른 민주주의 실천을 위해 어떤 불이익도 감수하고 무소속으로 마포갑에 출마해 진실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마포갑에서는 3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새누리당의 안 전 대법관, 강 전 의원, 국민의당 홍성문 후보 등이 경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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