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버스, 비틀스 앨범 세계 최초 24bit 고해상도 스트리밍

[박재덕기자] 유니버설뮤직이 비틀스의 음원을 2월 29일 0시 국내 음원 사이트에 동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비틀스의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됐으며, 그 동안 절대 허용되지 않았던 스트리밍 서비스까지도 가능해졌다.

최근 CD급의 16비트 음원을 HD급이라 부르며 고음질 음원의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그루버스는 전세계 온라인 음악 서비스 중 유일하게 비틀스 음원으로는 최고 해상도인 24bit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24bit는 CD에 비해 6.5배 이상의 해상도를 가진 고해상도 음원으로 더욱 생생한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루버스는 지난 2015년에도 세계 최초로 24bit 비틀스 앨범을 Micro SD카드 형태의 앨범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스트리밍으로 제공되는 음원은 비틀스의 최고의 히트곡만을 모은 앨범인 '1'이다.

그루버스는 이번 비틀스 음원 출시와 동시에 비틀스 17개의 명반을 포함, 각 멤버 별 아티스트 채널을 개설해 스트리밍으로 제공하고 비틀스 컬럼, 브리티시(British) 음악을 되짚어보는 브리티시 뮤직 히스토리, 각 멤버들의 솔로 활동 등 매주 1회씩 한 달 간 칼럼 및 테마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그루버스는 이를 기념해 3월 22일 이태원에 위치한 스트라디움에서 비틀스 음악감상회를 김경진 팝 칼럼니스트의 강의로 진행할 예정이며, 비틀스 앨범을 구매하거나 MQS 멤버십 상품을 통해 비틀스 앨범을 스트리밍으로 듣는 회원들에게 추첨을 통해 비틀스 CD와 LP, 그리고 비틀스 MQS SD앨범 및 그루버스 MQS 멤버십 1개월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29일 0시 그루버스(www.groovers.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루버스의 전이배 대표는 "이번 비틀스 음원 출시는 국내 뮤직 서비스 역사에 있어 고무적인 사건이다. 특히 아날로그 밴드시대의 대표주자인 비틀스의 음악들을 MQS로 듣게 되면 그 당시 레코딩의 의도와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면서 "이번에 '1' 앨범에 수록된 주옥 같은 비틀스의 명곡들을 그루버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MQS로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계속적으로 비틀스의 다른 앨범도 추가로 MQS로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1963년 데뷔한 영국 밴드 비틀스는 총 20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랭크된 바 있으며, 이들의 전 세계 음반 판매량은 약 6억장으로 추산되는 등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