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14일, 우체국도 배달 안해요"

[강호성기자] 오는 14일 임시공휴일 우체국의 창구 업무가 중지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정부가 광복 70년 기념 및 내수활성화의 일환으로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우편물 접수 등 우체국 창구 및 배달업무를 하지 않는다고 11일 발표했다.

다만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패·변질의 우려가 있는 소포 등 시한성(時限性) 우편물을 제외한 나머지 우편물은 13일에도 정상 접수해 17일에 배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패나 변질 가능성이 있는 소포 등은 12일 접수를 받아 13일까지 배달한다는 얘기다.

우정사업본부는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우편고객만족센터(1588-1300) 및 우체국창구 등을 통해 14일 배달 휴무 및 13일 시한성 우편물 접수 제한 등에 관한 사항을 공지한다.

우체국택배 및 EMS 계약업체에는 사전에 안내문을 발송해 국민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우본 관계자는 더운 날씨로 인해 농수축산물 등 신선식품의 경우 부패·변질의 우려가 있으므로 신선식품을 우체국택배로 발송하고자 하는 고객은 12일까지 접수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