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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에 게임 시장도 된서리


여름방학 대목 앞두고 오프라인 행사 줄줄이 취소

[문영수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MERS) 확산 여파로 게임시장도 된서리를 맞고 있다. 메르스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애써 준비한 오프라인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는 등 일대 소란이 빚어지고 있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메이플스토리2' 론칭 페스티벌을 취소하고 온라인 행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7일 메이플스토리2 출시에 앞서 총 777명의 이용자를 초청, 게임 콘텐츠를 미리 공개하는 대규모 이벤트였으나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같이 축소됐다.

넥슨은 "이용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자 고심 끝에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임업계가 PC방과 연계해 마련한 각종 게임 이벤트들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넥슨은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3',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PC방 대회 등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고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도 '아바', '블랙스쿼드' 관련 PC방 행사를 연기했다. 웹젠, 에이스톰 등의 게임사들 역시 미리 예정했던 오프라인 행사를 보류한 상태다.

게임업계 최대 대목인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며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려 했던 게임사들은 메르스 여파에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게 됐다.

게임사 한 관계자는 "메르스에 대한 우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게임업계 역시 국민 건강을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면서 "조속히 메르스 사태가 진정돼 게임업계도 다시 활기를 찾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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