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특별한 나눔 '스페셜올림픽' 훈련현장 가보니


50여일 앞둔 LA스페셜올림픽…한국대표팀들 '구슬땀'

[문영수기자]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이 후원하는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2일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만난 대표 선수들은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이뤄내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만난 지적발달 장애인 선수들의 열정은 일반 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배구 종목에 참석하는 김완규 선수는 일반 성인 선수의 공격까지 받아낼 만큼 실력과 체력을 겸비했다.

김완규 선수는 "체구는 작지만 열심히 노력하다보니 어느새 국가대표까지 됐다"면서 "열심히 해서 엄마 아빠에게 기쁜 소식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활약할 옥윤수 선수 역시 "훈련을 열심히 했다. LA에 가서 좋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대회에 얽힌 남다른 사연과 각오를 드러낸 선수도 있었다. 탁구 종목에 참가하는 정성준 선수는 "4년 전 스페셜올림픽 때 전 (대표팀에) 탈락하고 친구만 붙어 속상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이 늘어 신기했다. 이번 대회 최강의 포식자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올림픽·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올림픽으로 꼽히는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 축제로, 1975년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다.

또한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운동능력과 사회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으로 승패보다 도전과 노력에 의미를 둔다. 때문에 1위와 2위, 3위 선수에게 메달이 수여되고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는 리본을 달아준다.

경기룰도 일반 경기에 비해 다소 느슨한 편이다. 일례로 코스를 이탈하거나 부정 출발시 즉각 탈락하는 일반인 육상종목과 달리 스페셜올림픽 육상종목의 경우 부정출발시 재출발이 선언되고 실수로 코스를 일부 이탈하더라도 완주시 해당 기록을 인정해준다.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2015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우리나라는 수영·실외수영·육상·배드민턴·농구·보체·통합축구·골프·역도·롤러스케이팅·탁구·배구까지 총 12개 종목에 94명의 선수가 참가하게 된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은 "우리 선수들이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도전해 나가는 모습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며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함께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커지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엔씨소프트의 특별한 사회공헌 "지적발달 장애인 인식 개선 나선다"

LA 스페셜올림픽 한국 대표팀을 후원하는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엔씨소프트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을 위해 2012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지적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한국대표팀 후원에 앞서 2013년 강원도 평창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에서 지적발달 장애인을 위한 공익 소프트웨어를 선보였으며 2014년 한국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에는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재성 전무는 "우리나라에서 지적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의 활약으로 지적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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