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수를 올려라' 앱 마케팅 시대


앱 다운 마케팅→앱마켓 순위 상승→사용자 자연 유입

[정미하기자] "출시 00일만에 다운로드 1천만 돌파", "출시 0일만에 다운로드 100만 돌파 기염"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대중화되면서 애플리케이션(앱) 마케팅 시장도 뜨거워지고 있다. 하루에도 수백개에서 수천개의 신규 앱이 쏟아지면서, 그 속에서 눈에 띄기 위한 앱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DMC미디어가 작성한 '앱 다운로드 마케팅 시장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앱마켓 순위를 상승시키면, 앱마켓에서 노출될 확률이 높아져 자연적으로 앱을 다운받는 사용자를 유인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앱을 다운받는 사람이 많으면 그만큼 앱스토어 상위권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며 "앱스토어 상위권에 노출돼야 자발적으로 다운을 받는 진짜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어 초반에 마케팅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주로 앱마켓에서 우선적으로 노출된 앱을 다운받는 경우가 많다. 앱마켓의 순위는 다운 수치 외에도 매출액·평가자 수·별점 등이 반영돼 결정된다. 이 중에서도 우선 사업자들은 다운 수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순위 상승을 유도한다.

실제로 DMC미디어가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캠페인을 집행한 사례에 따르면, 앱 출시 1일차와 2일차에 비해 3일차의 앱 다운 수치는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3일째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순위가 올라갔다. 1·2일차의 다운 수치 구글 플레이스토어 수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를 반영하듯 앱마켓 순위 상승에 따라 자연적으로 유입되는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앱 다운 마케팅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8월 모바일 앱 다운을 유도하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모바일 앱 프로모션'을 공개했다. 이 상품은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모바일 앱 다운을 유도하는 광고 상품으로, 트위터리안의 관심사·지역·언어별로 타켓해 맞춤형 앱을 선보여 앱 다운을 돕는다.

DMC미디어도 모바일 앱 다운 마케팅 플랫폼 '엠피커'를 서비스하고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광고를 시청하거나 앱을 설치 또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광고주가 원하는 행동을 할 때 사전에 약속된 금액을 적립금이나 포인트로 보상받게 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앱 출시 초반에 앱스토어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면 해당 앱은 결국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잊혀질 확률이 높다"며 "때문에 앱 개발사가 앱 전문 마케팅 회사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마케팅을 통해 앱을 다운받는 경우는 보상만 받고 앱을 삭제하는 '체리피커'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며 "진성 유저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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