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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송전량 10배 많은 직류 케이블 실증 돌입


구리 케이블 대비 20% 얇지만 송전량은 더 많아

[양태훈기자] LS전선(대표 구자은)은 19일 세계 처음으로 직류 초전도 케이블의 실증 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LS전선은 지난 10월 말 제주 초전도센터에 직류 80킬로볼트(KV)급 초전도 케이블 설치를 완료, 앞으로 6개월간 실계통 운용에 들어간다.

초전도 케이블은 기존 구리 케이블 대비 두께가 20%에 불과하지만, 송전량이 교류는 5배, 직류는 10배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력구와 관로 등의 설비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케이블만 교체해 전력량을 늘릴 수 있어 설치공간이 부족한 도심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LS전선은 앞으로 초전도 기술개발에 따라 발전소에서의 장거리 송전에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자은 LS전선 사장은 "초전도 케이블은 더이상 '꿈의 케이블'이 아니다"라며 "LS전선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진출로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 2001년부터 초전도 케이블 개발에 착수, 2004년 덴마크,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교류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2013년 세계 최초로 직류 제품을 개발하며, 교류와 직류 기술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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