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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우승 삼성화이트 "e스포츠 선수 처우개선 돼야"


감독 및 선수 등 우수인력 해외유출 심화 우려

[류세나기자] 2014 롤드컵 우승팀 '삼성화이트'가 국내 현역 e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처우개선 바람을 내비쳤다.

삼성화이트는 19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2014시즌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경기 직후 가진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e스포츠 문화의 저변확대와 함께 선수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이트 소속의 최인규 선수는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한국에서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면서 해외팀으로 이적하는 사례가 적잖게 나타나고 있어 안타깝다"며 "우리나라도 e스포츠를 하나의 스포츠로 인정하고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에서 선수 및 코치 등으로 활동하던 e스포츠인 중 상당수가 해외팀으로 적을 옮긴 상태다.

대만 프로팀 TPA의 심성수 감독, 북미 TSM 최윤섭 코치를 비롯해 롤드컵 준우승팀 로얄클럽(중국)의 최인석, 윤경섭 선수와 함장식(TSM), 신동진(EG, 북미), 신우영(CLG, 북미) 등 약 십여명의 한국인이 국외에서 해외팀 마크를 달고 뛰고 있다.

같은 팀의 조세형 선수는 "팀에서의 선수 처우는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롤드컵 이후 현재 '삼성화이트-삼성블루' 두 개팀 체제에서 한팀 체제로 변경된 다는 설이 있는 만큼 마음 놓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선수는 이어 "연봉 등 선수처우도 중요하지만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첨언했다.

한편, 삼성화이트는 이날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팀 로얄클럽을 3대1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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