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野 분노 "朴 대통령, 세월호 해결 의지 없었다"


새정치 "유가족 만나 설득해야" 정의당 "대통령 말은 어불성설"

[이영은기자] 박근혜(사진)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이 주장하고 있는 진상조사특별위원회에 수사권·기소권을 부여하는 안에 대해 명백한 거부 방침을 밝히자 야권이 한 목소리로 분노를 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근 대변인은 16일 국회 브리핑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던 박 대통령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세월호 유가족을 먼저 만나서 설득하는 것이 순서"라며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당시에 단 한 사람도 구하지 못한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 "일부에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는 대통령으로서 할 수 없고 결단을 내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국민과 유가족, 야당을 '일부'라고 부르는 대통령의 인식에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박 대통령의 발언은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음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며 "세월호 수습과정에서 총체적 무능함을 드러내고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보여준 또 한 번의 실망스런 모습에 좌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 역시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기소권 주자는 것이 사법체계를 흔든다는 대통령의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맹공을 폈다.

천 대표는 "천 번 만 번을 양보해도 약속대로 가족을 만나 진심으로 설득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세비 반납, 대통령 직무유기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野 분노 "朴 대통령, 세월호 해결 의지 없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괴기열차' 타러 오세요~
'괴기열차' 타러 오세요~
'괴기열차' 최보민, 스크린 데뷔
'괴기열차' 최보민, 스크린 데뷔
'괴기열차' 주현영, 코믹퀸에서 호러퀸으로
'괴기열차' 주현영, 코믹퀸에서 호러퀸으로
'토니상 6관왕'⋯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토니상 6관왕'⋯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주진우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주진우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질의하는 주진우 의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질의하는 주진우 의원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여야 원내대표 회동 참석하는 김병기-송언석
여야 원내대표 회동 참석하는 김병기-송언석
질의에 답변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질의에 답변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