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7·30 재보선 승리 이후 상승한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접어들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동안 전국의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95%, 표본오차±3.1%p)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6%로 전주와 같았다. 부정 평가는 오히려 2%p 상승해 45%가 됐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월호 참사가 4개월이 됐지만 아직도 진상규명 등에 진전이 없고, 연이어 터지는 군 내 사고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우리나라의 당면 과제에 대한 질문에서 1위는 '경기 회복과 경제 활성화' 18%이었고, '일자리 창출과 실업 문제' 7%, '안전·재난 대책 마련' 6%, '세월호 수습' 6%, '국민과의 소통 확대' 5%, '부정 부패 척결' 5% 순이었다.
1위는 여전히 '경기 회복과 경제 활성화'였지만, 지난달 조사에 비해 '안전/재난 대책 마련'과 '세월호 수습' 요구가 더 늘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3%, 정의당 5%, 통합진보당 2%, 의견 유보 26%였다. 7·30 재보선 승리로 지지율이 약진한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하락했고, 폭락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2%p 상승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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