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국내에서 보내세요"

[정기수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전국 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투자와 소비 부진으로 침체에 빠진 국내 경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대한상의는 전국 15만 회원기업에 임직원들이 올 여름휴가를 국내 관광지에서 보내도록 독려해 달라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지역별 명소와 특화 축제를 방문해 줄 것과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농촌을 위해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줄 것도 당부한다.

특히 기업들의 해외연수, 세미나 등 행사를 가급적 국내에서 시행해 지역의 소비경기 촉진과 세월호 사고로 여가 활동이 줄어들면서 타격을 받고 있는 음식, 숙박업종 등 지역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도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8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캠페인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대한상의는 캠페인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회원기업들에게 뉴스레터 형식으로 이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한편, 대한상의 홈페이지에도 캠페인을 적극 홍보해 방문객의 관심을 모을 계획이다.

대한상의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전국 상공인이 동참하는 이번 캠페인이 국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수 진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회원기업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내수 진작·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