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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포털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목


웹툰 콘텐츠의 산업 전방위 확산 기대

[정은미기자] 네이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웹툰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웹툰이란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만화를 뜻한다.

지난 2003년 다음의 '만화속 세상'을 시작으로 국내 웹툰은 시장은 이제 킬러 콘텐츠라고 불릴 정도로 포털의 중요한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나 최근에 웹툰은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게임까지 영역을 넘나들며 다양한 산업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웹툰 시장은 지난 2012년 1천억원 규모에서 올해 2천100억원, 내년에는 약 3천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업계는 기존에 파생되고 있는 시장 외에 광고, 게임, 메신저 이모티콘 등 산업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내년까지 5천억~6천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포털은 한정된 국내 시장을 넘어 웹툰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 중으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결합해 '라인 웹툰'이라는 브랜드로 모바일 웹과 앱으로 출시한다. 우선 언어 사용 인구가 많은 영어와 중국어로 서비스된다.

네이버는 해외 시장별 인기장르를 분석하고, 현재 영어권에는 '신의탑' '노블레스' '소녀더와일즈' '닥터프로스트' 등을, 중국어권에는 '이말년 서유기' 등의 작품에 대해 번역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는 웹툰이란 콘텐츠를 활용해 라인의 가입자 기반을 넓힐 뿐만 아니라 유료화 모델을 통해 수익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최근 타파스미디어가 운영 중인 북미 웹툰포털 타파스틱을 통해 5편의 다음 웹툰을 공식 론칭했다. 이번에 선보인 웹툰은 '늑대처럼 울어라', '트레이스2', '수의 계절', '1호선', '아메리칸 유령잭' 등 총 5편이다.

다음은 이번에 선보인 5편을 시작으로 점차 북미 진출작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이 다양한 장르의 원천소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를 통해 일본 시장에도 진출한다. 현재는 작품 선정을 진행 중으로, 하반기 중으로 서비스 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웹툰은 다양한 이야기 소재로 벌써부터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었다"며 "그러나 해외 경우 우리나라처럼 인터넷 서비스가 발달되지 못한 상황이라 웹툰 자체 서비스 보다는 오히려 웹툰 원천소스로 한 드라마, 영화, 게임, 메신저 이모티콘 등 2차 활용 시장 가능성이 열릴 것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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