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기초공천, 대통령은 사과하고 野는 회군해야"

[채송무기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최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논란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야당의 회군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2년 대선 직전에 대통령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공천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결과적으로 이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며 "약속을 중시하는 대통령께서는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야권에 대해서도 "치밀하지 못한 협상력과 치열하지 못한 투쟁력으로 공약 실천을 이끌어내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은 눈 앞의 이익을 택할 것인가 선거 후 거센 정치적 혼란을 택할 것인가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선거는 공평하게 치러져야 한다. 여당은 공천하고 야당은 무공천한 채 치러지는 선거는 결과가 공평하지 못하다"며 "피차 공약을 못 지키는 상황에서 야당의 회군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피차 공약 못 지키는 상황, 야당 회군은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