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상반기 매출액 5.2조엔…전년比 14.7%↑

[정기수기자] 닛산자동차가 2013 회계연도 상반기(4~9월) 매출액 5조2천154억엔(약 56조2천8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4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지난 1일 일본 요코하마 본사에서 연결 결산 실적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1천898억엔(약 2조4천4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

하지만 내년 3월 마감되는 2013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는 지난번 실적발표에서 예상한 4천200억엔보다 15% 하락한 3천550억엔으로 하향 조정됐다. 예상 매출액은 11조2천억엔, 예상 영업이익은 6천억엔으로 각각 수정됐다.

카를로스 곤 닛산 자동차 회장 겸 CEO는 "이번 매출 및 당기 순이익 증가는 일본과 미주 시장의 자사의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는 유럽 시장에서의 어려운 상황과 일부 신흥시장의 급변하는 수요, 리콜로 인한 높은 비용으로 인해 상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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