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시장 외산 vs 국산 '대격돌'


해외서 검증된 '도타2', 드라켄상' vs 국산 신작 '에오스', '이카루스'

[이부연기자] 4분기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을 둘러싸고 외산과 국산간 대격돌이 예고되고 있어 주목된다. 외산의 경우 이미 해외에서 게임성을 검증받은 게임들이 많아 국산 신작에 가해지는 공세 또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출시를 앞둔 온라인 게임은 약 10여종으로 이 중 절반이 외국산 게임이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도타2'를 비롯, '드라켄상', '다크폴', 'PAL온라인', '퍼즐앤나이츠' 등 해외에서 이미 이름을 날린 게임들이 4분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에 도전하는 국산 게임은 '아스타', '에오스', '미스틱파이터', '브릭포스', '이카루스' 등이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도타2의 경우, 출시도 전인 이미 지난 7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첫 게임 리그를 마치면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특히 최근 온라인 게임 트렌드로 자리잡은 적진점령전략 게임(AOS) 장르인 도타2는 1년 반 이상 온라인 게임 1위를 점해 온 '리그오브레전드'의 강력한 대항마로도 부상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서비스하는 드라켄상은 독일 빅포인트가 개발한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세계적으로 1천800만 명의 이용자와 월 70만 명 이상의 신규 이용자 가입을 유지하고 있는 유럽 대표 게임이다.

드라켄상은 다운로드 없이 진행되는 웹 브라우저 기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 NHN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한국형 아이템, 유료화 방식을 반영한 현지화로 한국 시장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다크폴과 PAL온라인도, 퍼즐앤나이츠도 기대를 모으는 해외 타이틀이다.

넷마블이 서비스를 맡은 퍼즐앤타이츠는 일본 세가의 자회사인 쓰리링스가 개발한 온라인 퍼즐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2011년 '스파이럴나이츠'란 이름으로 출시됐으며 현재 밸브의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서비스 중이며 국내에도 상당수 팬을 확보하고 있다.

엠게임이 한국과 일본 동시 판권을 확보해 진행하는 다크폴은 지난 4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유럽지역에서 손꼽히는 MMORPG이며,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PAL온라인도 중화권에서 PC게임으로 가장 많이 판매 된 '선검기협전'을 토대로 중국 드림스퀘어가 개발한 작품이다.

이에 대항하는 국내 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아시아 판타지를 구현한 MMORPG '아스타'는 폴리곤게임즈가 지난 3년여간 개발해 온 작품이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MMORPG의 대중성을 강화한 '에오스'는 3분기중으로 출시된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출신의 베테랑이 모여 주목 받은 엔비어스가 개발한 '에오스'는 편안한 전투와 퀘스트 진행, 솔로 인던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두 게임 모두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를 맡았다.

넷마블이 하반기 온라인 게임 시장에 승부수로 던진 게임 미스틱파이터와 브릭포스도 국내 개발작이다.

지난해 중국 최대 온라인 게임사 텐센트와 현지 서비스 계약을 따내 주목받았던 '미스틱파이터'는 다담게임즈가 RPG의 타격감을 최대한 살리며 2D로 제작한 게임이다. 브릭포스는 이엑스이게임즈가 개발한 온라인 UCC(User Created Contents) 슈팅게임으로 이용자가 직접 별돌을 이용해 공간을 만들고 이용자와 전투를 벌이는 독창적인 형식을 취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약 10년여간 개발에 매진한 MMORPG 이카루스도 올 하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개발인력 200여명 투입돼 위메이드가 보유한 PC 온라인 게임 개발 노하우를 집대성한 야심작으로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카루스는 블록버스터급 규모와 아름다운 그래픽,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된 중세 유럽 스타일의 MMORPG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온라인 게임사 관계자는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다수의 게임이 출시되면서 최근 침체기인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한다"면서 "외국산 대작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지만 국내산 게임들도 수번에 걸친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봤을때 어느정도 저력을 갖춘 것으로 보여 격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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