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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2분기 어닝쇼크…주당이익 기대치 하회


모토로라 적자 증가가 원인…매출액 19% ↑·순익 16% ↑

[안희권기자] 검색 제왕 구글이 2분기 결산에서 기대치에 하회하는 매출과 주당 이익을 기록해 체면을 크게 구겼다.

18일(현지시간) 기가옴에 따르면 구글은 2분기에 매출액 141억1천만 달러와 주당 이익 9.5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매출액 142억2천만 달러, 주당 이익 10.80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특히 주당 이익은 그 격차가 심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매출액 121억1천만 달러, 주당 이익 8.42달러)에 비하면 매출액의 경우 19% 성장한 셈이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맞추지 못해 주가 하락을 불렀다.

구글의 실적 부진은 구글 산하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적자 때문으로 분석됐다. 모토로라는 이번 분기에 3억4천2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 손실액이 구글 실적에 반영되면서 2분기 주당 이익 하락을 야기했다.

구글도 광고 클릭당 단가(cpc)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줄어드는 등 약세를 보였다. 유료 클릭수는 지난해보다 23% 늘었으나 광고 평균 단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구글은 이번 분기에 32억3천만 달러 순익을 올렸다. 영업 이익은 지난해 32억4천만 달러에서 소폭 줄어든 31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모토로라는 2분기에 9억9천800만 달러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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